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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금액 기준 국적별 신용카드 이용현황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 |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업무 지원기관인 한국문화정보센터와의 제휴 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 분석’을 13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이용한 카드 사용액 합계는 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용금액 기준 1위는 48.1%를 기록한 중국이다. 이어 일본(18.5%), 미국(9.5%) 순이다. 일본의 경우 엔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인들은 국내 쇼핑업종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쇼핑업종 지출 비중은 평균 61%에 달했다. 특히 쇼핑센터·쇼핑몰 결제 비중에서 70.3%가 중국인으로 조사됐다.
이외 스키, 골프 등 스포츠업종 이용금액 비중은 46.5%, 미용 등 체험업종의 경우에는 43.9%로 나타났다. 의료부문에서도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6.6%, 음식 46.6%, 숙박은 46.1%로 분석됐다.
외국인 이용업종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스포츠(103.2%), 의료부문(60.1%), 음식(40.9%), 쇼핑(21.3%), 숙박(14.9%) 순이다.
특히 의료부문은 병원업종이 전년대비 60.1%로 급신장했다. 특히 성형외과(77.6%)와 종합병원(57.2%)에서의 신장률이 두드러진다. 외국인 병원이용자 중 러시아인들의 이용 증가세가 50.5%로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향후에도 올해 체결된 한·러 상호 비자 면제 협정으로 의료부문의 교류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분야별 비중은 골프장(63.0%), 스키장(12.7%), 종합레저타운(11.2%)의 순이며, 경기(47.7%), 제주(19.5%), 강원(14.7%) 지역에서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외국인 결제비중은 서울(67.6%), 경기(6.7%), 인천(5.7%) 순으로 5위인 제주(3.0%)는 중국관광객 호황으로 전년대비 5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