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의 통합 학술대회 특별 섹션으로 마련된 심포지엄에서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가 카나브 멕시코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보령제약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의 통합 학술대회 특별 섹션으로 마련된 심포지엄에서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가 카나브 멕시코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보령제약
보령제약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의 통합 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국내외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세계고혈압학회는 전세계 1만여명의 의사 및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의학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회다. 보령제약은 지난 13일 카나브의 기존 국내 임상 및 지난해 1월 1만4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4상(K-MetS 임상)의 결과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CCB 복합제 임상, 해외 임상 결과 등을 발표했다.

오병희 서울대 교수, 김철호 서울교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최동주 서울대 교수, 박정배 관동대 교수, 윤영원 연세대 교수, 전은석 성균관대 교수, 홍순준 고려대 교수, 최유정 을지대 교수, 김상현 서울대 교수,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는 참여했다.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교수는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 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나브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에 이어 두번째다. 하지만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만을 가지고 별도의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의약품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임상적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카나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 항고혈압제를 대표하는 약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