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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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의 마지막 일정은 오는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하는 미사이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미사의 주제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이다. 이러한 주제의 미사에는 위안부 할머니 3명이 초청됐다.

또 싸용차 해고 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30여년간 국내 한센병 환자들을 치료한 강대건 치과의사도 미사에 초청됐다. 강대건 씨는 지난해 교황이 수여하는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북한의 신자들은 이날 열리는 미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허영엽 위원회 대변인은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 신자의 참석을 요청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답이 왔다”며 “이달 초 개성에서 교회 인사를 접촉했지만 참석하겠다는 답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 집전에 앞서 타 종교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고 성당에 입장하면서 서울대교구 직원 500여명을 비롯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