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들이 환풍구 덮개 받침대의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하중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들이 환풍구 덮개 받침대의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하중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환풍구를 만든 시공업체와 자재 납품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시공사 관계자들도 추가로 출국 금지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2일 밤 사고 장소인 건물 유스페이스2를 시공한 하청업체 A와 자재 납품업체 B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사는 금속구조물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의 하청을 받아 해당 건물 환풍구를 시공했다. B사는 A사에 환풍구 자재를 납품했다. 



새벽까지 이어진 수색에서 경찰은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를 토대로 부실 시공, 자재 불량 등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또 시공사 포스코 건설, 설계와 감리를 맡은 건축사무소 등 관계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 19일 경찰은 행사를 주관한 이데일리 사옥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