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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스1 |
‘김무성 공무원연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향후 군인·사학 연금 개혁의 가능성도 내비친 것에 대해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8일 경남 진주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의 미래 세대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려고 많은 개혁 작업을 한다"며 "양극화 극복을 위해 경제 민주화를 추진하고 방만한 공기업을 개혁하며, 과감한 규제 개혁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대표는 "공무원은 과거 박봉에 시달렸고 봉급 동결 등으로 미안하고 죄송해서 앞으로 우리 잘살 때 연금은 받을 수 있도록 1960년대에 만든 것이 공무원 연금"이라며 "당시에는 평균연령이 52세이고 지금은 81세이다. 시중금리가 10% 안팎에서 지금은 3%밖에 안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연금개혁으로 오히려 600여만 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면서 "이런 숫자는 공무원 100여 만명에다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을 합하면 160여만 명에 달하고 기본 가족 수 4를 곱한 것"이라고 군인·사학연금 개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다음날 인천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수치를 잘못 착각해서 이야기한 것 같다"며 "아직 공무원연금 개혁도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 두 개는 아직 규모도 적고 논의할 사안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한편 경제혁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새누리당은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해 골격이 잡히게 되면 군인연금법과 사학연금법은 이에 준해서 개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고 말해 군인·사학 연금 개혁 또한 당론으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