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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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속담 중에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가서 얼어죽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소한의 추위는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이번 소한에는 속담처럼 엄동설한은 없을 전망이다.

‘소한’은 24절기 가운데 가장 추운 날을 뜻한다. 소한은 해가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로, 소한 무렵은 정초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다. 그래서 옛 선조들은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간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다.

그러나 6일 낮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2도로 예상돼 얼어붙는 추위는 없어 소한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지는 않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절기상으로 봤을 때 대한일 때가 가장 추울 것 같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소한일 때 1년 중 가장 춥다”면서도 “이번 소한 전후로는 강추위가 찾아온 새해 벽두보다는 포근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소한을 맞아 속까지 따뜻하게 해줄 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 소한, 점심에 '무국·무밥' 드세요


 

추위에 몸을 움츠리면 인체의 대사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 저하를 초래한다. 이럴 때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표적인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는 무가 있다.

무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 효소가 많아 다른 음식물의 소화까지 도우며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이에 무국이나 무밥 등을 자주 해먹는 것이 겨울철 체력관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