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선 부산경찰청장 /사진=MBN 방송 캡처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사진=MBN 방송 캡처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51)이 부하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 총경급 간부는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이 도를 넘는 욕설을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총경급 간부는 “업무 보고 때 권 청장이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심한 폭언을 했다"며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이 최근 보고서를 제 시간에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통을 치며 '개XX' 등의 욕설과 함께 심한 폭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권 청장은 다른 여러 총경들에게 비슷한 반발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청장은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며 일하자는 취지였는데 욕심이 앞서 과한 언행이 나왔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