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사진=뉴스1
'신은미' /사진=뉴스1

'신은미 황선'

검찰은 8일 ‘종북 콘서트’로 논란이 된 재미동포 신은미(54)씨를 강제출국시키고,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신씨의 강제출국을 법무부에 요청하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인 황씨에 대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신씨와 황씨는 2014년 11월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의 발언을 해 보수단체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황씨는 '종북 콘서트' 외에 인터넷 방송인 '주권방송'에서 북한체제를 찬양 고무한 혐의, 이적단체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서 활동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7일 오전 10시 신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17시간 가까이 조사한 뒤 8일 오전 3시쯤 돌려보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한 경위와 구체적인 발언 내용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검찰의 강제출국 요청을 검토해 이르면 9일 집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