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16일 회동을 갖기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안철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16일 회동을 갖기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6일 회동을 가졌다. 회동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시간30분가량 이뤄졌다.

두 사람의 단독 회동은 지난해 4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에게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부탁하기 위해 만남을 가진 뒤 10개월 만이다. 회동은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안 전 공동대표에게 당의 변화·혁신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동을 마친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을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일, 우리 당을 유능한 경제정당, 민생정당으로 만드는 일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회동 직후 "어떻게 하면 먹고 살 수 있나, 어떻게 하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나 하는 고민을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문 대표가 구상 중인 초계파 '원탁회의' 참여에 대해서는 추후 회의구성이 구체화되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