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DB
'공무원연금 개혁'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DB
‘공무원연금 개혁’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협상날짜부터 정하는 태도는 ‘강요정치’라며 반발했다.

14일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는 19차례의 논의와 2번의 공청회를 거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날짜부터 박고 끝내자고 강요한다면 합의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과 공무원들이 납득할만한 정부 예산추계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13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한에 대해 “3월 28일 (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대타협안을 만들고, 5월 2일까지 본회의서 이를 처리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가 계속 합의해왔기 때문에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 원내대변인은 "노력은 적당히 하고 날짜만 정해서 끝내자고 한다면 될 일도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라면서 "여당은 정부의 입장을 강요하는 역할만 할 것이 아니라 합의를 이뤄내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야당은 공무원 연금 협상 진전을 위해서 정부가 먼저 제대로 된 관련 예산 추계를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공무원들의 양해를 구하면서 양보를 도출하기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자존심 상하지 않고 양보하는 것이 이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예산 추계를 하고 상대를 설득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