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달러+유가하락… ‘혼조세’
뉴욕증시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달러 강세, 유가하락 등이 맞물려 혼조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117.16포인트(-0.65%) 하락한 1만7959.0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10.23포인트(-0.49%) 떨어진 2089.2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55포인트(0.19%) 상승한 4992.38을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다우지수에 편입된 애플은 0.8%의 내림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2%가량 상승하며 나스닥지수의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증시는 전날 미국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소폭 상승했다. 다만 이날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에 직격탄을 맞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일제히 하향 조정된 것이 뉴욕증시의 낙폭을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29만3000건을 다소 하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