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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 조성과 관련해 건설사가 하청업체를 통해 미군 측에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측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과 관련해 액수미상의 자금이 공사 관계자들에게 불법으로 제공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미군과의 협조로 시공업체와 하청업체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돈을 건넨 건설사와 돈을 받은 대상, 구체적인 금액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건설사의 하청업체 관계자와 회계법인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는 지난 2008년 평택 미군기지 부지조성과 공용 기반시설 공사를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