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숨 돌린’ 저축은행… 3분기 연속 흑자

저축은행 업계가 누적 당기순이익 3443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 회계연도 3분기 누적(2014년 7월~2015년 3월)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443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해 3분기 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4분기 1738억원 ▲올해 1분기 162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간 누적 순이익은 3443억원으로 전년 동기(-4768억원)보다 8211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이같은 저축은행의 호조세는 채권회수 및 자산건전성이 개선됨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캠코에 매각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손실 예상 충당금 적립이 종료되면서 기타 영업손익도 크게 늘었다.

저축은행 업계의 총자산은(3월 말 기준) 39조613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7518억원(4.6%) 늘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3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3.4%, 14.4%로 작년 말 보다 각각 1.3%포인트 개선됐다.

저축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4.38%로 작년 말 대비 0.36%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