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일본 하코네 화산' /자료=일본 NHK 뉴스 캡처
'일본 지진' '일본 하코네 화산' /자료=일본 NHK 뉴스 캡처

'필리핀 태풍' '태풍 노을' '일본 지진' '일본 하코네 화산'

필리핀 태풍 노을이 북상하면서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하코네 화산의 지진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일본 NHK 뉴스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하코네산에서는 이날 화산성 지진이 100회 이상 나타났다.

가나가와현 온천지학연구소의 관측에 따르면 이날 몸에 진동이 느껴질 만한 강도의 지진은 관측되지 않았지만, 작은 규모의 화산성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쯤까지 100회 이상 관측됐다. 이로써 지난달 말부터의 발생한 지진의 횟수는 총 2000회를 넘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오와쿠다니 일대를 중심으로 산이 커지는 경향을 나타내는 지각 변동이 관측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오와쿠다니 주변에 소규모 분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하코네산의 분화경계수준을 화구주변규제에 해당하는 2를 유지했다.

또 일본 기상청은 지방 자치 단체 등의 지시에 따르고 위험한 지역에 들어가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6호 태풍 노을은 이날 밤부터 오는 12일까지 오키나와현와 아마미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이날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 제주도·남해안지방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남쪽먼바다·서해중부먼바다·서해남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3시에 발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