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창원SK병원' '메디힐병원'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메르스 확진 환자' '창원SK병원' '메디힐병원'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메르스 확진 환자' '창원SK병원' '메디힐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3차 감염을 유행시키는 '슈퍼전파자' 위험환자 후보군으로 90번 환자와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 경남 창원SK병원이 꼽힌 가운데, 12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은 모두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에게 노출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3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모두 14번 환자(남·35)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추가 확진자 5명의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도 이날 발표됐다. 이 중 2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다른 2명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모두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119번 환자(남·35)로 경찰이다. 보건당국은 119번 환자가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119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밤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바 있다.

한편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열린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0번 환자와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 경남 창원SK병원을 '슈퍼전파자' 위험환자 후보군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