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지난 달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ICRS에서 관절센터 서동석 소장이 ‘미세천공술과 함께 지방 줄기세포를 시행한 경우와 미세천공술만 시행한 경우의 결과비교(Adipose Derived Mesenchymal Stem Cell with Microfracture versus Microfracture Alone)‘를 주제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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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골재생학회(ICRS)'는 연골결손 정도에 대한 국제표준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재생 분야에서는 권위 있는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는 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을 비롯해 100여 팀의 연구 발표가 있었고, 전 세계 병원 및 유명 바이오 기업, 연구소 등이 참가해 연골재생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 및 최신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번 ICRS학회에서 발표된 서동석 소장의 연구는, 18세 이상 50세 이하의 성인 환자 군에서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무릎 연골 손상에 대해 기존의 미세천공술만 시행한 군과 미세천공술 및 지방 줄기세포를 이식한 군을 비교한 연구다. 수술 후 24개월 째 자기공명영상(MRI) 및 재생된 연골 조직 검사 상에서 지방줄기세포 치료를 함께 시행한 군에서 통계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내용이다.
이 병원은 ICRS학회 발표 외에도 지난 3월, 관절센터 최윤진 소장, 족부센터 김용상 소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정형외과 학회 ‘2015 AAOS'에서 무릎 및 발목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결과 2편을 발표한 바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AAOS에 이어 ICRS 등 세계 주요 학회에서 국내의 우수한 줄기세포 치료기술과 임상연구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절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내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자체 세포치료연구소를 보유하고 관절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줄기세포 임상 연구 결과물은 세계 학회 발표 외에도 ‘THE KNEE', ‘AJSM'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