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수' 지난 1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메르스 확진자 수' 지난 1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메르스 확진자 수'

메르스 확진자가 4명 나와 총 17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27명이며 퇴원자는 13명 늘어 67명으로 확대됐다.
2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4명의 신규 확진자 중 176번 환자는 76번 확진 환자와 지난 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노출됐다.

177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함께 있다가 입원격리 중에 확진됐다. 특히 메르스에 노출된지 26~28일 만에 확진을 받게 돼 메르스 최장 잠복기(14일)에 대한 논란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78번째 환자는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으로, 52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179번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96번 환자와 97번 환자, 132번 환자로부터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178번 환자와 179번 환자에 대한 명확한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퇴원자는 13명은 46번 환자(남·55)와 53번 환자(남·51), 65번 환자(여·55), 79번 환자(여·24), 93번 환자(여·64), 100번 환자(여·32), 102번 환자(여·48), 111번 환자(여·43), 121번 환자(남·76), 125번 환자(남·56), 131번 환자(남·59), 151번 환자(여·38), 159번 환자(남·49)이다.

이 중 93번 환자는 중국 국적으로 정부는 전날 외교부를 통해 퇴원 사실을 중국 측에 알렸다. 입원비 등 치료비용은 내국인과 같이 우리 정부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