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손 안의 세상이다. 지난 8일 KT경제경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연관을 갖게 된 데에는 애플리케이션(앱)의 공이 컸다. 애플과 구글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시작한 각각의 앱 마켓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는 각각 140만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구매 초기 내장된 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초보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다. 그런 당신에게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기상천외' 애플리케이션 10선을 소개한다. 


리멤버
리멤버

◆명함관리앱 ‘리멤버’
직장인의 필수품 ‘리멤버’는 드라마앤컴퍼니의 명함관리 앱이다. 명함을 찍으면 사람이 직접 입력해주는 방식으로 별도의 저장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1000명 이상의 타이피스트가 하루 9만장 이상의 명함을 수기로 입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갖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앱태크 ‘얍’


국내 최초로 비콘을 상용화한 애플리케이션 ‘얍’(YAP)은 사용자의 현 위치를 중심으로 누릴 수 있는 할인 정보 등 혜택을 알려준다. 알뜰 소비를 돕는 일상 속 ‘앱테크’ 선두주자로 하나의 앱에서 근처 맛집 검색, 쿠폰 제공, 멤버십 적립과 간편 결제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커머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제공한다. 고객이 매장에 진입하는 순간 해당 장소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스마트폰에 띄워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배송 공유서비스앱 ‘무버’

움직이는 김에 돈을 벌 수 있는 앱도 있다. 배송 공유서비스앱 ‘무버’(Mover)는 국내 또는 해외로 누군가에게 물건을 보낼 때나 필요한 것을 구매할 때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가격을 지정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배송서비스다. 즉 일상에서 자신의 출발지 및 도착지를 앱 상에서 지정하면, 이를 배송루트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이 배송을 의뢰한다. 배송을 요청한 의뢰인은 배송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대행인은 반대로 돈을 벌 수 있어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차량견적비교앱 ‘차칸견적’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차량 견적 비교앱 ‘차칸견적’은 설치 후 견적을 받고 싶은 차종과 옵션들을 선택하면 앱에 등록된 전국의 딜러들에게 알림이 전송되며 이들 중 고객이 원하는 견적과 부합하는 딜러와 동시에 연락처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직접 발품을 팔지 않고도, 훨씬 더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앱에 등록된 딜러들은 개발사를 통해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된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무료 프린팅앱 '애드투페이퍼'

‘애드투페이퍼’는 광고를 보면서 무료 프린팅 적립금을 쌓는 일종의 보상앱이다. 학생들은 광고 클릭을 통해 무료 프린트를 할 수 있다. 클릭 몇 번으로 매일 하루 최대 80장씩 무료로 프린팅할 수 있는 적립금이 쌓인다. 애드투페이퍼에서 제공하는 가상화폐 ‘애딧’을 이용해 유료 프린트도 가능하다. 전국 150개 대학교에서 이용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노래방앱 ‘에브리싱’

에브리싱은 SM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스마트 노래방앱이다.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부르고, 친구에게 공유하고, 오디션에 도전할 수 있다. 녹음/녹화 기능을 통해 친구에게 노래와 춤 실력을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에브리싱은 약 2만4000곡의 케이팝과 1만4000곡의 제이팝(일본음악)을 공유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패션 SNS앱 ‘스타일쉐어’

매일 옷장 앞에서 ‘오늘 뭐 입지’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패션 SNS앱 ‘스타일쉐어’가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 스타일쉐어는 사용자끼리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모바일 앱이다. 앱 이용자들은 서로 자신의 옷과 패션 소품 사진을 올리고, 제품 가격과 구입처를 공유한다. 갖고 싶은 아이템이나 스타일링 노하우, 세일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주로 일반인들이 직접 정보를 올리기 때문에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패션 팁들이 많다. 

◆화장품 랭킹 뷰티앱 ‘글로우픽’

광고나 협찬이 배제된 정직한 화장품 리뷰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뷰티 어플 ‘글로우픽’은 앱 접속 시 원하는 화장품의 스펙과 소비자의 리뷰를 ‘한 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용자가 자신이 써본 화장품에 점수를 매기면, 글로우픽은 이를 모아 화장품 랭킹으로 보여준다. 흩어진 정보를 모았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협찬이나 광고 등을 받지 않은 평가라는 점에서 신뢰할 만하다. 피부타입이나 연령, 화장품의 제형 등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결과도 제공한다.


마이키친
마이키친

◆DIY 피자 주문앱 ‘마이키친’ 
피자배달 전문 기업 도미노피자가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론칭한 고객 맞춤형 DIY 주문서비스 ‘마이키친’(My Kitchen)앱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피자를 만들고 자신만의 레시피로 주문까지 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직접 도우와 토핑, 소스 등을 재료 리스트에서 골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도우를 펴고, 스마트폰을 흔들어 토핑을 올릴 수 있다.

◆편리도구 일체형앱 ‘라인툴즈’

NHN이 개발한 ‘라인툴즈’(LINE Tools)는 이른바 ‘문방구 앱’으로 통한다. '공구'와 '시계', '편리도구', '생활계산기' 등으로 분류돼 있다. 공구는 자, 각도기, 나침반, 수평계, 소음측정기가 내장돼 있으며, 시계에는 스톱워치, 타이머 등이 있다. 편리도구는 손전등, 거울, 확대경, 스파게티 저울, QR코드 리더 등이, 생활계산기는 일반계산기와 단위변환, 사이즈 변환 등이 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