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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고진영' '브리티시 여자오픈'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코트 골프 챔피언십 우승자 최나연, 퓨어 실크 바하마 우승자 김세영,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 HSBC 챔피언스 우승자 박인비, JTBC 파운더스컵 우승자 김효주,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 /사진=뉴스1(AFP뉴스 제공) |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도 박인비 선수(27·KB금융그룹)가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우리 여자선수의 독무대가 이어졌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박인비의 우승 외에도 한국 여자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를 석권하며 다시 한번 골프강국임을 입증했다.
2위를 차지한 고진영은 막판까지 박인비와 접전을 벌였지만 16번호(파4)에서 해저드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6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뉴질랜드 국적의 한인 리디아 고(고보경, 18·캘러웨이)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박인비의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선수의 LPGA 한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11승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