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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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박테리아'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해 '식인 박테리아'로 알려진 '극증형 용혈성 연쇄 구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 언론은 2일 높은 치사율을 보여 '식인 박테리아'로 우려되는 '극증형 용혈성 연쇄 구균'에 감염돼 사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내용은 지난달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 발표를 기반으로 한 것.


지난달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식인 박테리아'로 알려진 이 세균에 감열될 시 손발의 괴사 및 의식 장애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세균에 감염된 환자는 8월 중순까지 28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중 71명은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연구소는 고령자에서 감염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 의심 증상인 ▲손발이 붓거나 ▲심한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하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당부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세균은 원래 특이한 세균이 아니지만 상처난 부위 등을 통해 몸에 들어가면 심각해지는 경우가 있다. 감염 초기 증상은 ▲팔다리의 통증과 붓기 ▲38도 이상의 발열 등이지만, 진행 속도가 빠르다. ▲근육과 근막을 괴사시키거나 ▲혈류를 타고 전신에 방향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발병 수십 시간 내 쇼크 상태에서 죽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