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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교통사고' /사진=뉴스1 제공 |
경북 포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휴일 나들이에 나섰던 일가족 4명이 숨졌고, 대학생 등 6명이 다쳤다. 승합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한글날인 지난 9일 낮 12시40분쯤 경북 포항시 흥해읍 영일만항 방면 편도 3차로 네거리에서 대학교 통학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5살 김 모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다마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운전자 김모(41) 씨와 김 씨 어머니 문모(62) 씨, 김 씨 형수 이모(38) 씨, 이 씨의 딸 김모(6) 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또 이 씨의 7살 난 아들 역시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휴일을 맞아 동해안으로 나들이를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대 통학버스에는 20여 명의 학생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5명가량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일반 신호등이 아닌 점멸 신호등이 설치돼 있었으며, 네거리에 진입하기 위해 각각 직진 하던 두 차량이 서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