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IS'

러시아 보안 당국은 남부 북캅카스에서 대테러 작전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대원 11명을 사살했다고 타스 통신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 반 테러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카바르디노-발카리아 공화국의 날치크에서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대원들이 소속한 무장단체를 소탕했다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 연방보안국과 내무부가 합동작전을 통해 날치크 삼림지대에 요새화한 아지트에서 은신하다가 포위망을 뚫고 도주하려던 무장대원들을 섬멸했다고 전했다.

아지트에선 폭탄테러에 쓰는 급조폭발물(IED) 제조공장을 발견했으며, 다량의 총기와 탄약을 압수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무장단체가 그간 현지 주민을 포섭해 전투원으 IS에 보내는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9월 말부터 공습작전을 시작하면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는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귀국한 IS 전투원이 국내 테러를 저지를 것을 경계하면서 색출작전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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