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갓 오브 이집트] 신들의 가장 격렬했던 전투
 

<갓 오브 이집트>는 이집트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신과 신의 대결, 승자에 따라 세계의 역사가 뒤바뀌는 신화 속 가장 격렬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다. 신들과 인간이 공존했던 시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신들의 광포한 권력 다툼이 난무하는 나일강 계곡의 피라미드와 궁전을 배경으로 했다. 

혼돈과 죽음의 신 ‘세트’를 비롯해 ▲태양과 하늘의 신 ‘호루스’ ▲사랑의 신 ‘하토르’ ▲지혜의 신 ‘토트’ ▲모든 것을 훔치는 전설의 도둑 ‘백’ 등 고대 이집트의 신들을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열연한다. 
이집트 신화는 3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번영해온 이집트 문명을 바탕으로 이뤄진 모든 신화의 근원으로 불린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집트 신들은 후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정도다. 

태양의 신 ‘호루스’는 그리스로 넘어와 하포크라테스로 불렸다. 하포크라테스는 아침 해를 의미하며 어둠을 쫓아 버리는 태양의 신 또는 승리의 신으로 여겨졌다. 매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그리스 신 가운데 ‘아폴론’과 같은 격이다. 사랑의 여신 ‘하토르’는 ‘아프로디테’, 지혜의 신 ‘토트’는 ‘헤르메스’와 동일시된다. 또한 어둠의 신 ‘세트’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악마인 ‘티폰’과 비교될 만큼 강력한 악의 신으로 간주된다. 


<갓 오브 이집트>의 또다른 볼 거리는 화려한 출연진이다. <300>의 전사 제라드 버틀러를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5>에 합류한 무서운 신예 브렌튼 스웨이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코트니 이튼, 마블 군단에 입성한 <블랙 펜서> 채드윅 보스만과 제프리 러쉬 등이 막강 신화 군단을 결성했다.

여기에 남다른 상상력과 독창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 로봇>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매트릭스> 시리즈와 아날로그 액션의 결정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제작진도 대거 참여해 고대 이집트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재현했다.


[영화-갓 오브 이집트] 신들의 가장 격렬했던 전투

시놉시스
어둠의 신 ‘세트’가 왕위를 강탈하면서 평화롭고 번영하던 이집트 제국은 혼란과 갈등으로 급락한다. 독재 통치에 반기를 든 영웅 ‘백’은 모든 것을 훔치는 전설의 도둑답게 세트가 빼앗은 호루스의 한 쪽 눈을 훔쳐 태양의 신 ‘호루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백과 호루스는 세트에 대항하기 위한 군대를 조직해 사후 세계와 천국에 이르는 험난한 여정과 테스트를 거쳐 최종 관문에 나서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