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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경험과 데이터를 중앙정부와 공유해 국제적인 기후행동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푸른 하늘의 날(9월7일)'을 기념해 2일 경기융합타운에서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김 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빠르면 올해 말 도청과 모든 공공기관이 신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100을 달성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공공부분 RE100은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체화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만들었다"며 "지난 1년간 이를 통해 저감한 온실가스는 나무 24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약속한 정책인 기후위성, 보험, 펀드의 현 상황도 소개했다. 그는 "광역지자체 최초 경기기후위성은 11월 말 발사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며 "기후펀드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발전소 후보지 선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보험은 시행한 지 4개월만에 6,500건의 보험금을 피해 도민들에게 지급했으며 그중 91%가 기후취약계층이었다"며 "이는 기후격차를 줄이기 위한 건강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행사로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참석자와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우호협력도시(3개 지역), 국제기구(3개 기관), 전문가그룹, 세대 대표(도지사, 헌법소원에 참여한 기후행동 청소년 활동가 대표)가 순차적으로 풍선에 담긴 공기를 투명구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전달했다.
이어 '생태적 전환,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개막 대화'에서는 미래세대 대표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김서경, 기성세대 대표 최재천 교수,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이 함께 기후위기의 해법을 세대 간 대화로 풀어냈다.
국제세션 Ⅰ에서는 '기후위기 해법과 대기질 관리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와 세계보건기구(WHO), 이클레이(ICLEI) 등 국제기구의 경험을 공유했다. 국제세션 Ⅱ에서는 중국, 일본, 몽골, 경기도가 함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정책과 기술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국가 간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