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 표창원 비대위원장이 토론에 의한 것이라며 "친새누리 매체들의 과장 왜곡 보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더민주는 최근 영입된 외부인사들의 지역구 배치 문제와 관련해 김 비대위원장과 문 대표간의 이견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전진 배치하기 위해 영입한 것이라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30명에 가까운 영입 인사들 중에서도 또 다시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문 전 대표와 김 비대위원장의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표 비대위원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 친박-비박 갈등이 불거지면서 친새누리 매체들이 더민주도 마찬가지라는 그림을 만들기 위한 왜곡 보도가 이어지는 듯"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 '공천 지분'을 놓고 친박 대 비박 간의 갈등이 일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다.
표 비대위원은 이어 "더민주는 토론이 많아 시끄럽지만 결정에 따르면 단합한다"며 문 전 대표와 김 비대위원장의 이견이 민주사회에서의 자연스러운 '토론'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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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대위원. /자료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