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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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CEO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간담회를 통해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향후 글로벌시장에 진출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19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6 식약처장·제약업계 CEO 간담회'에서 경영진들은 적극 의견을 냈다. 이날 국내 제약사 경영진 약 170명을 포함해 다국적 제약사도 4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신약 개발은 장기간 고비용이 소요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기업의 투자 의욕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일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부사장은 "의약품 허가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성도 놓치지 않는 조화로운 '규제 과학'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심사 과정이 까다로움을 지적했다.

이상석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전반적인 규제 수준을 합리적으로 완화하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만 특단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승희 식약처장은 "의약품국제조화회의(ICH) 가입을 검토하는 등 국내외 신인도를 높여 제약업계와 함께 의약품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