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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증가. /자료사진=뉴스1 |
지난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가소득 증가는 대내외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농가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농가소득을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과 비교한 도농간 소득격차 비율도 64.4%까지 상승하며 개선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업외소득, 이전소득(농업보조금) 등을 전부 합친 금액이다.
농업소득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9.3% 증가해 농가소득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정부의 직접지불금이 포함된 이전소득의 경우 지난해 대비 15.9% 증가했다. 농업 이외의 숙박, 가공업 등의 사업소득과 직장 근무 등 사업외소득을 포함하는 농외소득의 경우 지난해 전체 농가 소득의 40.1%를 차지했다.
농가소득 증가 원인으로는 농업정책금리 인하(사료구매자금, 시설현대화 자금 등 3.0%에서 1.8∼2.5%로 인하), 유가하락 등으로 경영비가 절감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정부의 직불금 지원 등 공적보조지원으로 이전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소규모 영세농에 대한 복지정책 강화 효과로 농가소득이 선진국형 소득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소규모 고령농에 대한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