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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모두투어리츠, 대표이사 정상만)가 유가증권 상장을 통해 글로벌 호텔리츠로 도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두투어네트워크(모두투어, 사장 한옥민) 등에 따르면 현재 호텔리츠 산업의 세계적 트렌드는 호텔의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되 앵커투자자가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로, 리츠의 자금조달 및 자산운용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영커투자자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내 첫 앵커리츠사인 모두투어리츠의 최대주주는 지분 32.9%를 보유한 모두투어로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해외로 송출하는 국내 대표적인 여행기업이다.
호텔 산업에 있어 모두투어리츠(소유)는 모두투어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투자 및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모두스테이(운영)는 모두투어의 우수한 송객력에 힘입어 호텔을 운영하는 사업구조다.
패키지 여행 상품의 경우 항공료를 제외한 지상비용 중 호텔 비중이 37%로 가장 높다. 따라서 패키지에 구성하는 호텔은 대부분 여행사가 선택하고 있어 모두투어와의 전략적 협력 및 연계상품 개발을 통한 호텔사업과 여행사업 간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모두투어리츠는 모두투어의 주요 해외 송출 거점마다 호텔을 건립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모두투어리츠 정상만 대표는 "상장 후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호텔 객실 3000실을 확보하고 자산규모를 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우선 모두투어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리츠는 지난해 영업수익 3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수익은 2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올해 초 설립 2년 만에 자산 7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상장으로 공모된 자금은 ▲추가적인 호텔 투자를 위한 부동산 매입 ▲기타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35만주, 주당 공모가는 6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14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수요예측은 진행하지 않으며 다음달 1~2일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1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케이비투자증권이다.
한편 모두투어리츠의 이번 상장은 2012년 케이탑리츠 이후 4년만의 리츠 상장으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