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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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오는 12월에는 추가 양적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수개월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추가 부양책을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ECB는 상당한 수준의 부양책을 도입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로존의 성장 전망이) 대외환경 때문에 하방으로 치우쳐져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오는 12월쯤 새로운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중앙은행이 일반은행에 대출하는 재금융금리를 0%로 동결했다. 또 일반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예치할 때의 예치금리도 마이너스 0.4%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기존 계획대로 2017년 3월까지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