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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A380 /사진=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16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의 ‘선호좌석 사전예매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예약은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새로 도입하는 서비스는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 일정 추가금액을 지급할 경우 이코노미 맨 앞 좌석을 사전 배정하는 제도다.
다만 선호좌석 중 아기 바구니(배시넷) 설치 가능 좌석 일부는 유아 동반 탑승객을 위해 현재와 동일하게 무료로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를 통해 출발 72시간 이전까지 신청할 경우 순번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추가요금은 내년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50% 할인된다. 편도기준 ▲일본·중국·동북아시아 1만원, ▲동남아시아 2만원 ▲서남아시아 3만원 ▲미주·유럽·시드니 5만원이다. 단, 코드쉐어(공동운항)편은 제외.
이 서비스는 이미 글로벌 항공사들이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도입, 운영하는 제도다.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루프트한자 등의 해외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2010년 초부터 비상구석, 창가석, 복도석 등을 고객 선호에 따라 유료 배정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임선규 아시아나항공 프라이싱(Pricing) 팀장은 “이코노미 맨 앞 좌석을 예약 시점에 고객이 직접 선택 할 수 있으며, 특히 먼저 내려야 하거나 좌석 앞 넓은 공간이 필요한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