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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6차 촛불대회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시작'이라며 탄액소추안 가결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국회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한국노총은 국민이 승리한 역사적인 날을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박근혜 정권이 완전히 끝장날 때까지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탄핵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은 재벌과 청와대의 더러운 정경유착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박근혜 대통령 개인을 탄핵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경유착이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우리 사회를 구조적으로 개혁하자”고 촛불집회 동참 의사를 밝혔다.
10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7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선 청와대 방향으로 촛불행진이 진행된다. 행진은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 등 세 방향으로 이뤄지며 청와대를 에워싸는 모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진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 본집회에 참여한다. 집회에는 가수 이은미, 권진원, DJ DOC 등이 참여해 축제가 진행된다. 오후 7시 소등 퍼포먼스와 경적시위를 벌이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