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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자료사진=뉴시스 |
윤석열 검사가 새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9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다.
앞서 돈봉투 만찬으로 파문을 일으킨 전임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각각 부산고검 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전보 조치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 정부가 검사 이력 내내 소신행보를 보여온 윤 검사를 임명함으로써 검찰 쇄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검사는 서울 출신으로,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연수원 23기)해 검사로 일해 왔다. 대구지검, 서울지검, 부산지검 등을 거쳤으며 2013년에는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팀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특히 수사팀에서 배제된 뒤,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 수사과정에서 외압이 심했다며 소신 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조사를 위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임명돼 수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