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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인 IoT 홈큐브 시스템이 적용될 래미안 아트리치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
여기에 건설사들은 미세먼지와 관련한 각종 신기술도 선보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넘어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홈이 생겨나는 추세다.
미세먼지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힘을 얻는 숲세권 아파트는 청약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자료로 청약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최근 1년 사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아파트 중 14곳은 지하철역보다 공원 및 숲과 거리가 더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부산 대연자이’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330대 1로, 사업지에서 UN조각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부산 연지꿈에그린’이 부산어린이대공원과 인접한 단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내세워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공원 및 녹지계획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는 점, 주거 쾌적성과 여유로운 생활이 강조되는 라이프 스타일 추세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단지 밖을 녹지로 덧입혔다면 실내는 건설사들의 상품개발이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SK텔레콤과 손잡고 개발한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하이오티’를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집안 공기청정기 및 세정기를 작동시켜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기술을 ‘힐스테이트’에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렉스전자와 협력해 세대 내 주방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물산은 시공 중인 ‘래미안 아트리치’와 ‘래미안 신반포리오센트’에 IoT 홈큐브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삼성물산이 직접 개발한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로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래미안 주거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실내 환기시스템을 작동시킨다.
대우건설은 KT와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은 아파트 단지 내·외부 곳곳에 IoT 단말기에서 수집한 공기질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