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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쌓여 있는 갈치 상자들. /사진=제주도청 제공 |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제주 연근해에 갈치밭이 형성돼 어획량이 급증했다. 도는 정부에 갈치 수매 자금 390억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갈치 어획량은 6월 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지난해 어획량 621톤, 위판액 95억원에서 올해 2951톤, 439억원으로 475% 급증한 것이다.
도는 이 같은 갈치 대풍 현상이 제주 연근해 수온이 예년보다 오르고, 갈치의 먹이 자원이 풍부해져 갈치밭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어업인들은 갈치 어획량 대폭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며 어업경비 부담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갈치의 원활한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에 정부 비출 수산물 수매 자금 390억원을 긴급 지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