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와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와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9일 평택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고 2017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고 지난해에 이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빨리 교섭을 완료했다.
노사는 올해 총 16차례 교섭을 갖고 ▲기본급 5만3000원 인상 ▲생산장려금 250만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원(150주 상당) 등에 합의했다.쌍용차는 지난 2013년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이후 노‧노‧사 합의에 따라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복직을 시행하는 등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 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라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