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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중5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사진=대림산업 |
통상적으로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는 50개월 이상 소요된다. 만중5 석탄화력발전소는 기존보다 5개월 빨리 공사를 완료한 셈. 게다가 지난 2015년 프랑스 발전설비 회사 알스톰(2015년 GE가 알스톰의 발전 사업부 인수)이 동일 지역에 동일한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48.5개월에 걸쳐 완성한 것과 비교하면 공기를 무려 3개월 이상 앞당겼다.
대림산업은 수주가 결정된 2013년 8월부터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 공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연구했다. 협소한 사업부지를 극복하기 위해 40톤급 타워크레인을 말레이시아 공사 현장에서 처음 적용했다. 장비뿐 아니라 연약한 지반, 복잡한 현지 행정 절차 등을 고려해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공사에는 쓰지 않던 공법들도 과감하게 접목했다.
특히 공사비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중5 석탄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13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말레이시아 중부지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