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나금융투자가 매일유업의 국내 제조분유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매일유업의 3분기 별도기준 재무제표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1%, 2.7% 증가한 3444억원과 22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외 제조분유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가 많지만 나름 선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매일 유업의 올 3분기 제조분유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115억원) 대비 줄어든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심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인 '컵커피'와 '상하' 브랜드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다만 백색우유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 안팎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TOCK] "매일유업, 국내 제조분유 실적 부진… 목표가↓"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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