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신상공개 결정이 12일 내려졌다.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신상공개 결정이 12일 내려졌다.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경찰이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를 12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상 공개 범위는 이영학이라는 이름과 얼굴이다.

이날 신상공개위원회에는 수사 주무 과장 등 사건 관계 경찰 간부와 함께 변호사와 의사, 교육자, 심리학자 등 외부위원 3명이 참석해 정보공개 결정을 내렸다.


서울에서 발생한 강력사건 피의자에 대해 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지난해 6월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 피의자 김학봉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한편 이영학은 지난 9월30일 자정쯤 자신의 딸과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여중생 A양을 살해한 뒤 강원도 영월 한 야산으로 이동해 시신을 버린 혐의로 구속됐다. 이영학의 친딸 역시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신상 공개 결정… 이름·얼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