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내정자.
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내정자.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한 금호타이어의 새 대표이사로 앞서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던 김종호씨가 내정됐다.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실무책임자 회의를 개최하고 대표이사에 김종호, 부사장(등기이사)에 한용성을 신임 경영진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워크아웃 중이던 금호타이어의 대표이사직을 역임하며 채권단과 긴밀한 협조하에 상당한 경영성과를 보였고 조직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고 채권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용성 부사장 내정자는 우리은행에서 대우그룹 담당 팀장, 기업개선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기업정상화 추진 업무에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효율적인 관리업무 수행에 적합하다는 점이 감안되어 신임 경영진 후보자로 선정됐다.

채권단은 13일 신임 경영진 선임의 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앞 부의·가결하고 오는 12월 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