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버스파업. 버스파업. 경남 시외버스 파업.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버스파업. 버스파업. 경남 시외버스 파업.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3일 시외버스 등의 파업 운행으로 교통 불편이 초래되는 12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버스 운행 현황 및 비상 수송 대책 추진 사항 점검을 위한 영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경남본부가 이날 오전 4시부터 임·단협 결렬에 반발해 파업을 실시한 데 따른 조치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많은 도민이 교통 불편을 겪게 됨에 따라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경남도 추진 대책과 해당 시·군 비상 수송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단체장의 관심과 철저한 대처를 주문했다.

한 대행은 또 해당 12개 시·군 중 버스 파업의 영향이 많은 거제부시장과 함안부군수로부터 비상 수송 대책으로 전세버스 투입 현황, 애로 사항 및 건의 내용을 청취했다. 아울러 경남도와 시·군이 협력해 도민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버스 운행 상황은 시외버스 1339대 중 959대(71.6%)가 미운행 중이고, 시내·농어촌버스는 1693대 중 250대(14.8%, 진주일부·거제·의령·함안·남해·하동·함양)가 미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