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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민준 |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국민 70% 이상은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또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호감도 지난해에 비해 올해 크게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71.6%는 ‘임금이 올라야 국내 성장도 가능하다’고 답해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찬성 의견도 과반이 넘었다. 도입 찬성이 54.4%, 반대가 25.8%, 판단유보가 19.8%로 나타났다.
기본소득제에 대한 호감도는 2016년에 비해 올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9.6%였던 호감 응답은 올해 60.7%로 높아졌다. 반면 비호감 응답은 24.3%에서 17.7%로 낮아졌다.
기본소득제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미래 불안감 해소’라고 응답한 이들이 5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 불안요소 감소’ 48.7%, ‘양극화 해소’ 46.5%, ‘사람의 가치 제고’ 28.7%, ‘고차원적 고민 가능’ 22.6%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기본소득제 도입에 따른 전망’(중복응답)에서는 ‘세금이 폭증할 것’이라는 응답이 6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 불안이 해소될 것’ 56.8%, ‘제도 유지가 어려울 것’ 45.7%, ‘사회적 갈등이 해소될 것’ 31.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