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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이 방문진 이사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노조 항의로 발길을 돌렸다. /사진=뉴스1 |
김장겸 MBC 사장이 8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출석하려다 MBC 노조의 항의로 되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장겸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MBC 대주주인 방문진 임시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 들어섰으나 MBC 노조원들 항의로 발길을 멈춰야 했다.
김 사장은 노조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회의에 참가할 분위기가 아니다. 돌아가겠다"며 건물을 빠져나갔다. 이날 이사회는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고, 김 사장은 소명을 위해 출석할 예정이었다.
결국 김장겸 사장없이 이완기 이사장 주재로 회의가 열렸지만 김장겸 사장이 출석하지 못하면서 바로 정회됐다.
앞서 이완기 이사장을 비롯해 김경환, 유기철, 이진순, 최강욱 등 방문진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지난 1일 공정성과 공익성 훼손, 부당전보와 징계 등의 사유를 이유로 김 사장 해임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