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7센트(0.66%) 하락한 배럴당 55.33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34센트 내린 61.8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185만4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다만 전날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가 집계한 650만배럴 증가보다는 증가폭이 작아 장중 최저치에서 저가 매수세가 촉발됐다.


다만 EIA에 따르면 걸프만 정제유 재고는 160만배럴 감소한 3880만배럴을 나타내며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동부 해안에 위치한 정유공장의 가동률이 99.8%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전체 정유공장 가동률도 91%로 상승했다.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은 원유 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