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재테크전문 경제주간지 <머니S>가 주최한 '제6회 머니톡콘서트'에서 상가투자를 고려할 때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기존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은 대부분 접근성과 가시성 등 물리적 조건을 따질 뿐 업종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하지 않았다. 일부 투자자들은 업종의 중요성을 인식했지만 디테일한 분석이나 연구가 나오지는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는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보다 구매력을 갖춘 소비인구가 유입되는 업종을 갖춘 상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역세권 연계지역 등 접근성이 높은 곳이 좋지만 이보다 특별한 소비를 하는 고객층이 찾아올 만한 곳의 상가를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그는 “앞으로 상가투자 시 배후세대나 입지조건 등 부동산학 관점의 정보보다는 소비자 행동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봐야 한다”며 “입지운명에 따른 물리적 요건에서 벗어나 업종과 콘텐츠 발굴을 통해 상가의 가치를 높일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 /사진=임한별 기자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 /사진=임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