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결혼·출산·양육·교육 걱정 없는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보육예산 150여억원을 투입해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임신에서 양육까지 원스톱(One-Stop) 지원센터 조성 등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군은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2018년 LH와 MOU 체결하고 250~3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2021년 준공해 공급할 계획이며 그동안 1년 이상 부모 모두 화순군에 거주하면서 태어난 둘째 아이부터 지원하는 출산장려금 지원을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 중 한 사람만 거주해도 첫째아이부터 월 10만원씩 23개월을 지원한다.
또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지원을 위한 건강관리사 파견도 모든 출산 가정에 지원하고 난임부부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중위소득 13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등 총 10회 시술에서 소득 기준을 완화해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로 2회를 추가 지원, 총 12회의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UN이 정한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보장하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한다.
군은 2018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친화도시 어린이·청소년 실태조사 용역 등을 추진해 2020년에는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난감 도서관, 유아전용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키즈카페, 새일센터, 정보센터, 교육장 등이 함께 어우러진 임신·출산·양육 One-Stop 지원센터를 2019년까지 조성해 각종 서비스와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공보육 기반 강화를 통해 안심보육정책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와 부모, 교사가 행복한 참 보육을 실현해 2022년까지 합계 출산율 1.5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