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주 목사./사진=은혜로교회 페이스북 캡처
신옥주 목사./사진=은혜로교회 페이스북 캡처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하느님의 뜻이라며 신도들에게 타작마당을 지시한 후 노예생활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방송됐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신옥주 은혜로교회 목사는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약속해 놓은 낙토로 가야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신도들은 2014년부터 피지로 이주해 4년간 400명의 신도가 피지로 떠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신옥주 목사를 만나자 신 목사는 "전세계 언론이 다 나서도 상관없다"며 "내가 겪어서 전세계에 복음이 전파될 수 있다면 성경대로 되는 거니까 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경대로 성경을 해석할 사람은 성경 속에 감춰져 있다. 그것은 바로 나"라며 "나도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하나님 나라는 비밀이니까 이제야 깨달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특히 그는 "성경대로 타작마당을 한 교회도, 목사도, 나라도 아무도 없었지만 내가 먼저 했을 뿐"이라며 "이것을 세상 잣대로 죄라고 하는 것은 내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지에 내가 한사람도 오라한 적 없으며 스스로 지원한 것"이라며 나는 단 한마디도 헌금 얘기 안한다. 강요한 적 절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