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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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월 4만원대 ‘T플랜 레귤러’를 기습 출시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별 의미없는 요금제”라고 혹평했다.
SK텔레콤은 14일 T플랜 레귤러 요금제를 출시했다. T플랜 레귤러는 월 4만3000원에 데이터 2GB(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기본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는 400kbps(약 50KB/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밤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데이터사용량이 75% 줄어든다.

이날 선보인 T플랜 레귤러는 스몰(월 3만3000원, 데이터 1.2GB)과 미디엄(월 5만원, 데이터 4GB)의 중간 요금제다. 선택약정 할인 25%를 적용하면 T플랜 레귤러를 3만22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요금제의 출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한 소비자는 “정작 중간 요금제가 필요한 구간은 미디엄~라지(월 6만9000원, 100GB) 사이”라며 “T플랜 레귤러의 유일한 장점은 스몰 요금제에 없는 QoS가 생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 마저도 초당 50KB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수준으로 실제 사용이 어려운 수준의 느린 속도”라고 꼬집었다.

이 요금제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혹평이 쏟아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juj****는 “별의미 없는 요금제”라고 말했으며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Lin***는 “1만원 차이는 참 애매하다”며 “데이터 50GB에 월 6만원대 요금제를 만들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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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SK텔레콤 측은 “14일 출시한 레귤러 요금제의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다”며 “스몰 요금제에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