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4일 에버튼전 무승부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을 허용한 리버풀 팬들은 2013-2014시즌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
이번 시즌 쾌조의 상승세로 29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렸던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리버풀 팬들에게는 2013-2014시즌의 악몽이 떠오르는 가운데 현지 축구전문가들은 리버풀과 팬들이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지난 4일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0으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기까지 리그에서 17승 3무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리버풀은 올들어 맨시티 전에서 패배한 것을 포함해 9경기 동안 4승 4무 1패에 그치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1-2 패배를 당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승점 71점으로 기어코 리버풀(승점 70점)을 추월했다.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2013-2014시즌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던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 당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끈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라힘 스털링-다니엘 스터리지의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35라운드까지 선두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첼시에게 통한의 0-2 패배를 당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도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맨시티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이런 가운데 블랙번 로버스의 EPL 우승 주역이자 현재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서튼은 리버풀과 팬들이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5일 ‘BBC’ 방송을 통해 “내가 보기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선수들이 아니라 리버풀 팬들이 우승 타이틀을 포기한 것 같다. 하지만 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에게 2연패를 당했을 때도 그들이 우승 경쟁을 포기했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여진히 리버풀은 맨시티와 EPL 역사에 남을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서튼은 1994-1995시즌 블랙번과 맨유의 리그 타이틀 경쟁도 언급했다. 당시 14라운드 기준 뉴캐슬과 맨유에 밀려 3위에 위치했던 블랙번은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36라운드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맨유는 블랙번에게 무려 승점 8점이나 뒤처지면서 사실상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었다(해당 시즌까지 EPL에서는 22팀이 참가해 총 42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의 추격은 끈질겼다. 이후 블랙번이 맨시티와 웨스트햄,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맨유가 대역전극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맨유가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결국 블랙번이 승점 1점차로 최종 승자가 됐다. 당시 두 팀이 만들어낸 드라마는 지금까지도 EPL 역사상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아스날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시티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아직 9경기나 남았고 여전히 리버풀은 우승 경쟁 속에 있다”면서 “리버풀 팬들은 안필드에서 자리를 지키고 원정팀들을 두렵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현재 팬들이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다”며 리버풀 팬들이 더욱 열띤 응원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리버풀은 지난 4일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0으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기까지 리그에서 17승 3무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리버풀은 올들어 맨시티 전에서 패배한 것을 포함해 9경기 동안 4승 4무 1패에 그치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1-2 패배를 당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승점 71점으로 기어코 리버풀(승점 70점)을 추월했다.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2013-2014시즌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던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 당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끈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라힘 스털링-다니엘 스터리지의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35라운드까지 선두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첼시에게 통한의 0-2 패배를 당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도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맨시티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이런 가운데 블랙번 로버스의 EPL 우승 주역이자 현재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서튼은 리버풀과 팬들이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5일 ‘BBC’ 방송을 통해 “내가 보기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선수들이 아니라 리버풀 팬들이 우승 타이틀을 포기한 것 같다. 하지만 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에게 2연패를 당했을 때도 그들이 우승 경쟁을 포기했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여진히 리버풀은 맨시티와 EPL 역사에 남을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서튼은 1994-1995시즌 블랙번과 맨유의 리그 타이틀 경쟁도 언급했다. 당시 14라운드 기준 뉴캐슬과 맨유에 밀려 3위에 위치했던 블랙번은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36라운드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맨유는 블랙번에게 무려 승점 8점이나 뒤처지면서 사실상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었다(해당 시즌까지 EPL에서는 22팀이 참가해 총 42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의 추격은 끈질겼다. 이후 블랙번이 맨시티와 웨스트햄,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맨유가 대역전극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맨유가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결국 블랙번이 승점 1점차로 최종 승자가 됐다. 당시 두 팀이 만들어낸 드라마는 지금까지도 EPL 역사상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아스날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시티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아직 9경기나 남았고 여전히 리버풀은 우승 경쟁 속에 있다”면서 “리버풀 팬들은 안필드에서 자리를 지키고 원정팀들을 두렵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현재 팬들이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다”며 리버풀 팬들이 더욱 열띤 응원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