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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마약 혐의와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황씨가 평소 지인들에게 경찰 고위직과의 인맥을 과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일요시사는 지난 2015년 12월 황씨가 마약 의혹에 연루됐을 당시 그가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황씨는 지인에게 "사고 치니까 (어머니가) 뒤에서 뒤처리는 다 해준다. (어머니는) 내가 미운 거지 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황씨가 평소 지인들에게 경찰 고위 인맥을 과시했던 정황을 포착했으며 수사기관이 황씨를 비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 지인은 지난 2015년 8~9월 황씨가 블로거와 명예훼손 여부를 놓고 소송을 벌일 당시 "소송 당시 황하나가 경찰서장실에서 조사를 받고 왔다며 SNS에 서장실 사진까지 올렸다가 내린 적 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지인은 "황하나를 비난한 블로거가 부장검사와 친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황씨가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베프(절친)라고 말했다"고 귀띔했다.
황씨 어머니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막내딸이다. 다만 남양유업은 "황씨와 그의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황씨는 2015년 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와 함께 입건됐다. 당시 그는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황씨를 2017년 6월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어머니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막내딸이다. 다만 남양유업은 "황씨와 그의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황씨는 2015년 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와 함께 입건됐다. 당시 그는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황씨를 2017년 6월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