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2부 76화중 한장면. /사진=네이버웹툰 캡처
고수 2부 76화중 한장면. /사진=네이버웹툰 캡처
네이버웹툰 <고수>가 1년 만에 연재를 재개했다.
19일 네이버웹툰 등에 따르면 류기운·문정후 작가는 지난 18일 2부 76화를 연재했다. 지난해 12월18일 2부 75화를 마지막으로 잠정 휴재에 돌입한 지 딱 1년 만이다.

연재를 중단할 당시 류기운 작가는 “지난 여름 서혜부에 멍울이 잡혀 병원을 찾았다가 수술뒤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투병소식을 알린 후 휴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달 1일 네이버웹툰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고수는 12월말 연재 재개 예정”이라며 “이용에 참고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류 작가는 지난 16일 ‘연재복귀 예고편’을 통해 18일 연재 재개 소식을 전했다. 해당 페이지에서 류 작가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치료 잘 마치고 나름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며 “항암치료가 끝난 뒤 두 차례 검진을 했고 향후 4년간 6개월 주기로 검진을 통해 재발 징후가 발견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받게 된다고 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류 작가는 연재 재개를 통해 독자와 만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휴재 한지가 벌써 1년이나 됐는데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그동안 염려하고 격려해주신 독자님들, 동료작가님들, 담당 PD님, 네이버웹툰 관계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음날 연재된 2부 76화에서는 전편에 이어진 전투신이 그려지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해당 웹툰의 평점은 9.99점으로 네이버웹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웹툰 <고수> 팬들은 연재 재개 소식에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으로 화답했다. <고수>는 무협액션 웹툰으로 ‘천하제일’의 고수 강룡과 무림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